아이 키울 때 누구나 사게되는 연고들 1 | 아토피

집 안 곳곳 찾아보면 다른 연고도 더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면 그 전에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고 접하게 됩니다. 저에겐 그 중 하나가 바로 연고였습니다.

연고란 그저 다친 곳에 바르던 후시딘, 마데카솔 정도 였던거 같은데, 뭐 어려서 저희 어머니께선 세레스톤지 연고를 만능처럼 쓰셨기에 피부 연고는 그 세가지 정도 이름을 알고 있었죠.

그런데 첫 아이가 조리원에 있을때부터 생각지도 못한 연고의 세계의 문이 열렸습니다.

1. 비판텐

제조(수입)사: 바이엘코리아

성상: 라놀린 냄새가 나는 미황색의 불투명한 연고제

성분정보: 덱스판테놀 50mg/g

저장방법: 기밀용기, 25℃이하 보관

*용법용량은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비판텐연고

아이가 신생아일때 많이 쓰게되는 비판텐

 

비판텐은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지 않은 연고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연고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쉽지 않은 수유로 인해 유두에 상처가 나는 일이 많아 조리원에서 많이들 추천받아 상처에 바르기 위해 첫구매를 하게 되죠.
아이가 먹어도 무방하다고 하니 엄마들이 일단 안심하고 사용하게 됩니다.
제 기억에 호주국민연고라고 했던거 같은데 독일에서 만들어진 연고였네요. 세월이 흘러 다른기억들이랑 짬뽕되었나봅니다.
비판텐은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둘째가 기저귀 발진이 두돌이 넘은 시점에 생겨 기존 오래된 연고를 버리고 약국에서 새로 구매하게 됬네요. 발진뿐 아니라 습진, 화상 등에도 사용가능합니다.

2. 락티케어 HC 로션1%

제조(수입)사: GSK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성상: 흰색의 로션제

성분정보: 히드로코르티손 10mg/g

저장방법: 기밀용기, 15~30℃ 보관

*용법용량은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락티케어에취씨로션1%(60g)

그만 만나고 싶은 락티케어

아토피가 있으신 분들은 자주 보셨을 락티케어입니다. 저희 첫째는 돌 지날 무렵부터 알 수 없는 두드러기 증세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땐 간지러움 증세가 없어 먹는 약을 처방받았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두드러기에 간지럼증상이 동반되고, 간지러워 긁다보니 피부에 상처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론 병원에선 줄곧 락티케어 로션1%를 처방하였습니다. 간지럼증 개선을 위해 처방을 하는거 같지만 저희 아이한텐 그닥 효과는 없어보였습니다. 그래도 의사의 처방이니 아이가 긁어댈때마다 바르게 됩니다.
의약정보에도 항염 및 항소양작용을 하는 연고라고 소개됩니다. 처음 사용할 땐 어린 아이한테 스테로이드 제품을 바른다는것에 깨름직하여 잘 안 발라주었지만 의사는 아토피환자들은 1년 내내 바르는 제품일 정도로 안전하다고 말씀하시니 간지럼에 고통 받는 아이를 위해 미미하더라도 효과가 있겠지 기대하며 발라주게 됩니다.
소아에게도 처방할만큼 스테로이드는 소량으로 들어있으니 남용하지 않는다면 적절한 치료방법이니 너무 겁먹지 말고 사용하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상기 연고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처방이 있어야 구매가 가능합니다.

 

3. 리도멕스

제조(수입)사: 삼아제약

성상: 흰색의 크림제

성분정보: 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세테이트 3mg/g

*용법용량은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삼아리도멕스크림(20g)

리도멕스도 항염 항소양 작용을 하는 연고입니다.
해당 연고도 스테로이드 제품이나, 락티케어보단 등급이 더 위라고 해야하나, 스테로이드 양이 더 많다고 표현해야하나 묻튼 락티케어보다 상위 등급 항소양 연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1년 2월 1일부터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변경되었다하니 참고하세요.

 

4. 더마톱 연고 0.25%

제조(수입)사: 한독

성상: 백색연고

성분: 프레드니카르베이트 2.5mg/g

저장방법: 기밀용기, 25℃ 이하보관.

*용법용량은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더마톱연고0.25%

이건 쫌 생소함

더마톱 연고는 둘째딸 손가락 주변에 살껍질 벗겨짐이 한두달이 넘어가도 나아지지 않아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진료를 보고 처방받게 된 연고입니다. 제가 일찍이 중학교시절에 건선을 진단받아 딸아이의 피부벗겨짐이 왠지 건선같다 의사선생님께 이야기하니, 아직 판단하긴 이르다고 본인이 보기엔 습진인거 같다 하시더군요.
제가 건선을 진단받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각설하고, 피부질환은 양상이나 진행과정 어디쯤에 진료를 봤냐에 따라서 진단내리기가 천차만별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피부질환이 있다보니 소아과 의사도 정확히 아시고 싶으시면 피부과진료를 보라고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두돌도 채 안된 아기였기에 피부과에서도 진단내리기가 쉽지 않을것을 알기에, 애 고생 시키지 말고 일단 처방 받은약이나 열심히 발라보자 했습니다. 저 약을 바르고 한참 지나서야 피부벗겨짐 증상이 없어졌는데 약때문인지 시간이 지나서 나은 것인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이 연고 또한 항염 항소양 작용 연고입니다.
더마톱 연고는 스테로이드 성분강도가 레벨5(중~하정도)에 해당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연고는 의사/약사와 상담후 사용하는것이 제일 우선입니다. 저의 사용기를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시길 바랄께요.

 

나머지 연고는 곧 2탄에서 찾아뵙겠습니다.